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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금방 식어버린 남자의 심리 & 돌리는 방법 > 연애 & 이별 심리학

" 사람들은 과거에 미련을 두지 말라 하지만

때로는 새로운 것보다, 익숙한 것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도 있는 것이다. "

마음이 금방 식어버린 남자의 심리 & 돌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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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기 전엔 모든 걸 다 해주고, 이 세상 최고의 로맨티스트일 것 같았던 남자가

사귀고 난 다음에 차갑게 변해버리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보게 됩니다. 

내 친구가 겪을 때도 있고, 불행히도 내가 그 당사자일 때도 있죠.  


대체 그들은 왜 사귄 뒤 변해버린 걸까요?

그 남자가 문제가 있는 걸까요? 아니면 여자 쪽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1. 한 사람에게 길게 정을 붙이지 못하는 경우



매력도 넘치고, 재주도 많아서 좋아하는 여자가 굉장히 많은 제 친구 한 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여자를 길게 사귀지는 못하더군요. 
살면서 1년 사귄 여자친구가 딱 한 명이고, 보통 만나면 2개월이 넘어간 적이 없습니다. 

자기가 식었다고 차버리기 일쑤여서요. 


물론 그 친구가 만난 여자들 입장에서 그는 개XX가 맞습니다. 

하지만 그가 가까운 친구인 저에게 털어놓은 나름의 고충이 하나 있더군요. 


"나도 남들처럼 길게 정 붙이고 만나고 싶은데, 

적당히 만나보고 그 사람을 좀 알겠다 싶으면 더 이상 아무런 감정이 안 들더라.

나 어떡하냐? 결혼은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성향 자체가 한 사람에게 정을 두지 못하는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정말 힘들 때나, 우연히 의미부여 할 만한 상황이 강하게 찾아왔을 때를 빼면 오로지 새 여자에게 더 집중하죠. 


왜냐하면 그들이 여자를 만날 때 최대 관심사는 관계의 깊이나 안정감이 아니라 정복욕과 호기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졌다'고 생각을 하는 순간, 바로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는 거예요. 


이런 남자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느냐?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는 소홀하게 하면서 새로운 사람, 초면인 사람에게 더 잘하거나, 과거 연애사를 봤을 때 길게 만난 적이 별로 없다면 이런 유형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그게 판별 났다면 사실 미련 없이 헤어지는 게 낫습니다. 

나에게만 그런 게 아니라 어떤 사람을 만나도 그런 거니 자존심 상할 필요도, 미련을 가질 필요도 없는 거죠. 




2. 스킨십 진도 나가려고 사귀자고 한 경우



소심한 남자, 자기 매력에 자신감이 부족한 남자에게 종종 있는 유형입니다. 


여자와 사귀지 않은 상태에서는 스킨십 진도를 나가기 위해선, 남자가 확실히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남자들은 그러지 못하죠. 

그래서 이런 남자들이 스킨십 진도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면, 매력 어필이나 신뢰 쌓는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사귀자고 적극적인 대시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친구 타이틀을 빌미로 스킨십을 하기 위해서요. 


하지만 매력과 신뢰를 보여주려는 기본적인 성의와 노력이 없는 남자가 얼마나 마음이 갈까요?

사람은 자기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많은 투자를 한 것에 더 애정을 가집니다.  

그러나 사귀자고 무작정 대시만 하는 행동은 남자 입장에선 그렇게 많은 노력이 드는 게 아니에요. 

그냥 사귀자고 계속 떼만 쓰면 되는 거니까. 


무조건 "난 니가 좋으니까 나랑 사귀자"라고만 해서 사귀게 됐고, 사귀는 사이가 되었으니까 쉽게 스킨십 할 수 있게 된 여자에게 

계속 정성을 쏟는 남자는 많지 않습니다. 

이들은 대개 스킨십 진도를 다 끝내고 나면, 현자타임이 오자마자 처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건성건성 행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결국 사귀지 않고 자자고만 하는 남자랑 별 다를 바 없는 거에요.  

그냥 자기 위해 '연인 사이'라는 프레임을 이용했을 뿐입니다. 




3. 안좋은 이미지가 쌓인 경우



여자 쪽에서 남자친구란 안도감 때문에 긴장을 풀고 망가진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준 겁니다. 

내 안 좋은 모습도 이해해 줄 거라 생각하고 관계 초반부터 너무 풀어져서라 할 수 있습니다. 


"연인이라면 솔직해야 한다"

"내 모습을 다 보여주고 공유해야 한다"

"남자친구라면 받아주겠지" 



이런 막연한 기대와 착각 때문에 종종 하게 되는 실수이죠.  

사귄 다음 사귀기 전보다 훨씬 남자친구에게 의존적이 됐다던가,  

내 부정적인 과거를 묻지도 않았는데 너무 다 폭로했다던가, 

"남자친구면 이래야지"라는 의무사항을 과하게 강요했다던가,  

생활 속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남자친구에게 다 쏟아냈다던가 

하는 것들이 대표적입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건, 그 남자가 나랑 사귄 이유는 결국 '사귀기 전의 모습'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사귄 다음 이 여자의 모습이 안 좋게 바뀌면 당연히 사귀고 싶은 마음도 유지가 안되는 겁니다.

여자친구이기 이전에, '만나고 싶은 여자'의 모습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사귄 지 얼마 안됐을 때는 어느 정도 좋은 감정, 좋은 이미지가 견고하게 쌓일 때까지 너무 긴장 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지금이라도 '사귀기 전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4. 사귄 다음에 더 이상 새로움이 없을 경우



사귄 지 얼마 안됐을 때도 마치 오래 사귄 연인처럼 행동하는 케이스입니다. 


보통 변화를 두려워하고, 귀차니즘이 강한 분들이 하는 실수에요. 

연애 초반부터 매일 자취방에 같이 있으면서 배달앱만 돌리거나, 두 사람 다 술을 좋아한다고 매일 술에 취해있기만 하거나, 

밥-영화-커피 코스가 무난하다고 계속 그 순서만 반복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고착된 데이트'를 하는 거죠. 

서로 금방 질리지 않는 게 이상한 겁니다. 


이것 때문에 남자친구의 태도가 식은 것 같다면 변화를 주는 게 좀 귀찮더라도 이런걸 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뜬금없이 차 타고 당일치기로 바다 보러 가기도 하고, 둘 다 본 적 없는 장르의 영화에 도전하기도 하고,

옷이라도 평소에 안 입어본 예쁜 스타일로 입어보기도 하고, 기념일도 아닌데 뜬금없이 선물을 해주기도 하고, 

맨날 둘이서만 보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보기도 하면서 만남에 종종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1,2번 케이스의 원인제공자는 남자입니다. 

그리고 3,4번 케이스는 여자 쪽 문제이죠. 


남자의 문제라면 그것을 억지로 바꾸려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여자의 문제라면 내가 잘 하면 되는 문제니 절대 포기해선 안되는 겁니다. 

결국 관계는 박수와 같기 때문에, 남자도, 여자도 서로 노력하고 행동해야 확실한 소리가 날 수 있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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