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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초반에 무조건 조심해야 하는 행동과 말 (이것을 조심하지 않으면 상대는 떠나간다) > 연애 & 이별 심리학

" 사람들은 과거에 미련을 두지 말라 하지만

때로는 새로운 것보다, 익숙한 것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도 있는 것이다. "

연애 초반에 무조건 조심해야 하는 행동과 말 (이것을 조심하지 않으면 상대는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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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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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메시지들을 보면서, 정말 아까운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매력적이고 좋은 사람인데, 연애 초반 몇 번의 실수로 상대방의 마음을 완전히 돌려세우는 경우가 너무 많거든요.


특히 사귄 지 1-3개월 사이에 갑자기 연락이 뚝 끊기거나, 

우리 좀 천천히 만나자 는 말을 듣고 당황하는 분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어요. 

그것도 본인은 전혀 모르는 채로 말이죠.



chapter 1
가장 치명적인 실수: 미래 압박감 주기

얼마 전 상담했던 케이스를 보면, 만난 지 한 달 정도 됐을 때 이런 말을 했대요.


부모님한테 사귄다고 해도 되지? 난 진심이라서! 너랑 오래가고 싶거든.


언뜻 들으면 진심을 담은 고백 같지만, 상대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게 들릴 수 있는 멘트입니다. 
'이제 알아가고 있는데 벌써...? 부담스럽다' 가 되는 거예요.

또 다른 케이스로는, 사귄 지 2주 만에 우리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싶다 라고 해서 
상대방을 식은땀 나게 하는 상황도 있었어요.

연애 초반의 핵심  '현재'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 장기적인 계획, 진지한 관계로의 발전 등은 상대방에게 부담감만 줄 뿐이에요.

아무리 진심이어도, 아무리 확신이 서도, 상대방은 아직 그 단계가 아닐 수 있어요. 
여러분이 빨리 달려가고 있는 동안 상대방은 아직 걸음마 단계일 수 있거든요.


chapter 2
두 번째 치명적 실수: 과도한 관심 표현


오늘 뭐 했어?
지금 뭐 해?
밥은 먹었어?
잘 들어갔어?


이런 메시지를 하루에 몇 번씩 보내는 사람들이 있어요. 
본인은 관심을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감시당하는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초반에는 상대방도 여러분에 대해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연락이 아니라 질문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고 싶어집니다.

처음엔 관심을 많이 가져줘서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뭘 하든 보고해야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진짜 관심은 질문의 개수가 아니라 질문의 질에서 나옵니다. 
하루 종일 안부 묻는 것보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깊이 있게 물어보는 게 훨씬 효과적이에요.


chapter 3
세 번째 치명적 실수: 과도한 스킨십 시도

연애 초반에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스킨십' 입니다.

어떤 남자는 두 번째 만남에서 집에 안가려고 갖은 변명을 늘어놓다가 그만 여자친구에게 찍히고 말았죠. 
여자 입장에서는 아직 잘 알지도 못하는데 나랑 그런거하려고 만나나 는 생각이 들었을 거예요.

반대로 어떤 여자는 과감한 스킨십을 시도했다가 남자가 당황해서 한 발짝 물러섰다고 하더군요.

스킨십은 스킨십 전에 간접 스킨십” 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먼저 신호를 보내거나, 충분히 친밀감이 쌓인 후에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해요.

무엇보다 상대방의 반응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몸을 살짝 뒤로 빼거나, 어색한 미소를 짓거나, 주제를 급하게 바꾸려고 한다면 명백한 거부 신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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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네 번째 치명적 실수: 자신감 없는 표현


아, 나 오늘 진짜 못생겼다
내가 말을 너무 못하네
미안, 나 때문에 재미없지?
다른 사람들이랑 만나는 게 더 재밌을 텐데...



이런 자조적이고 부정적인 말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본인은 겸손함이나 진솔함을 표현한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굉장히 피곤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어떤 분은 나는 말을 잘 못해...” 너는 인기 많잖아. 좋은 사람 많이 만났을 것 같은데 라는 말을 들었대요. 
처음에는 그런 거 아니야 라고 얘기했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다보니 지쳤다고 헤어짐을 통보 받았다고 합니다.


chapter 5
다섯 번째 치명적 실수: 지나친 선물이나 호의


이거 너 좋아할 것 같아서 샀어
(기프티콘)피곤할 것 것 같아서 마시면서 일해
이것도 해줄게, 저것도 해줄게


사귄 지 얼마 안 됐는데 지속적으로 선물을 주거나, 항상 모든 걸 다 해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본인은 호의를 베푸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부담스러워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사귄 지 3주만에 30만원짜리 향수를 선물로 가져왔대요. 
편지까지 주면서 마음을 표현해서 받긴 했지만 그 후로 만날 때마다 '뭔가 더 좋은 걸 해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었다고 해요.

또 다른 경우로는, 매번 손수 만든 도시락을 싸다 주거나, 집까지 청소하러 간다고 한 케이스도 있었어요. 
처음엔 고마웠지만, 나중엔 '내가 뭘 해줘야 하나' 라는 부담감이 생겼다고 했죠.

초반에 너무 많은 것을 해주려고 하면, 상대방이 편하게 받아들이기 어려워져요.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대가' 를 바라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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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6
심리적 원인 분석

왜 이런 실수들을 반복하게 될까요?

가장 큰 이유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이 확실하지 않으니까 계속 확인하고 싶어 하고, 빨리 관계를 확정 짓고 싶어 해요.

또 하나는 자기중심적 사고 입니다.
내가 좋아하니까 상대방도 똑같이 느낄 거라고 착각하는 거죠. 
내가 빨리 가고 싶으니까 상대방도 같은 속도로 따라올 거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연애는 혼자 하는 게 아니죠. 
대방의 속도와 감정도 고려해야 하고, 서로의 방식과 타이밍을 존중해줘야 해요.


chapter 7
올바른 접근법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지금 이 순간, 오늘 있었던 일, 현재의 감정, 단기적 관계성에 집중하세요. 
   오늘 만나서 즐거웠어
   너도 이거 좋아하는구나 ㅎㅎ 같이 이것도 해보면 재밌겠다 정도면 충분해요.

2. 일상적인 안부보다는 상대방의 관심사나 취미에 대해 물어보세요. 
   그 드라마 어떻게 끝났어?
   혹시 못 먹는 음식이 있으면 말해줘 참고할게 :) 같은 식으로요.

3. 스킨십은 "간접 스킨십"부터 천천히. 
   머리카락 붙었다 잠깐만 
   차도는 위험해 안전하게 안쪽으로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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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연애 초반에 상대방이 떠나가는 이유는 대부분 '부담감'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감정이어도, 아무리 진심이어도, 그것이 상대방에게 압박으로 다가오면  관계는 끝날 수밖에 없어요.

진짜 중요한 건 속도 조절입니다. 

여러분의 속도가 아니라 상대방의 속도에 맞춰주는 것, 
그리고 그 속도를 존중해주는 것이 연애 초반을 성공적으로 넘기는 핵심입니다.

물론 모든 상황이 똑같지는 않고, 상대방의 성향이나 관계의 맥락 에 따라 
완전히 다른 전략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 칼럼의 노하우로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1:1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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