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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분들만큼 진지한 마음도 아닌데다 그럴만한 단계나 시도도 안해봐서

 고민대비 너무 큰 금액을 쓰는 거 아닌가싶었습니다.

 그리구 진짜 스토리와 이야기를 풀 수 있는 접점의 시간들이 너무 짧았어서 코칭 시간 활용 못하고 버리게 될까봐도 걱정이었습니다.

 오...그런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석구리님은 짧은 사연을 보고도 저라는 사람의 성향이나 성격 혹은 어떤 계기 등 뭔가 감춰진 게 있는게 아닌가 의심하시더라구요.

 저는 정말 세상 모든걸 다 비치는 투명하고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석구리님이 말하는 뭔가의 괴리감이나 간극이 있을거라고는 생각못했습니다.

 그런데 대화를 하며 제가 나다운 모습과 결혼이라는 이상적인 모습의 차이 때문에 번뇌를 겪고 그게 연애나 썸에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머리가 띵-하고 어머어머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구 동시에 제 본연의 모습이 가장 매력적이고 제가 고민하고 있던 그 결혼을 전제하는 이상적인 모습에 대한 생각은 세상 쓸데없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미 저는 갖춰진 사람이었고 별 영향가도 없는 이상한 놈의 조언 아닌 조언을 굳이 염두했다가 제 매력을 잃을 뻔 했습니다.

 다시한번 생각해보니 이런 고민을 그전에도 했던 것 같고 친구들한테 말을 해도 그냥 내가 현실적이지 못한 사람, 나잇값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끝난던 것 같았습니다.

 친구들이 아니라고 말했다해도 충분히 납득이 되지 않아 저 스스로 그렇게 생각 못했던 것 같구요.

 자존감은 충분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석구리님 덕분에 오늘로써 자존감이 한층 더 올라간 것 같아용, 너무 감사합니다!!

 썸을 다시 시작하고싶었던 상대방과의 티키타카 같은 것도 제가 뭘 더 맞춰줄 필요없이 그냥 저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오히려 더 잘 맞는거라 다시 깨닫고보니 

 그 상대방에게 괜히 더 호감이 생기기까지 해버렸습니다.ㅎㅎㅎ

 이건 뭐..알려주신 마인드컨트롤 하는 방법으로 급발진을 주의하며 티카타카 다시 쌓아가보겠습니당!

결론은 단순한 썸 부활시키기 고민에서 저도 몰랐던 저의 번뇌를 명쾌히 해결함과 동시에 자존감을 더 올릴 수 있었다아아~~

앞으로 지금 목표인 상대방 외에 다른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냥 제가 하고싶은대로 원래 해왔던대로 다 꼬셔버리겠습니당!!!!

제 자존감을 더 끌어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석구리님 >__<

경거망동하지않고 오히려 분수도 모르고 자만해지는 꼴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