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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망가진 상황이었기에 상담까지 꽤 망설였습니다.

우려와 달리 일말의 가능성을 우리는 찾아냈습니다. 생각보다 결론은 간단하게 나왔습니다.

다만 거기까지 도달하는 것이 난이도가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 내가 갖춰야 할 것은 무엇인가? 가 코칭의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필요한 것이 많았기에 선생님은 3시간 동안 쉴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대면 상담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시선을 주고 받으며 어떻게든 갖고 있는 것을 꺼내려고 하는 서로의 노력이 있었기에 온전히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기 수월했습니다.

특히나 빛이 더 익숙한 저에게 암흑 속성을 조절해가며 상담하시는 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ㅋㅋ...

단순히 정해진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의뢰인이 이해하기 편안한 표현으로 주는 건 유튜브에선 할 수 없다는 게 확 와닿는 경험이었네요.

'시간은 가만히 있어도 사라진다, 고민할 바에 저지르는 것이 낫다' 라는 제 판단에 완벽히 보답해주셨습니다.

오늘 결론은 연애 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서도 활용할 곳이 많았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헤어지면서 툭하고 던져주신 조언이 오히려 기억에 남네요.

지난 3시간을 압축하여 핵심을 딱 하나만 꼽는다면 이거다! 할 만한 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