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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너무나 많은 선택에 기로에 서 있는 제게
조언이 정말 필요한 시점이었어요.

단순 연애 상담 뿐 아니라,
범죄와도 연류되어 있는 제게,

진심으로 공감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저 보다도 화를 내주셨습니다..

헤어진 남자친구 보다도 더요ㅠㅠㅎㅎ
제가 위로가 필요했던 걸까요 이게 왜 그렇게 감동인지..

 또, 이렇게 복잡한 상황에서
석구리님이 조언 해주실 수 있는 바를 정확히 찾아내어,
제게 조언 해주셔서

답답하고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잘 살 자신이 없었고,
너무 힘들어 지칠대로 지친 저에게는 희망인시간이었습니다.

다른 상담사 분들은 알 수 없어요.
다만 제가 석구리님의 팬이 된 데에는,
다른 곳에서는 찾지 못 했던
자아 성찰이나 권하던, 나 자신만의 시간을 잘 갖고
나를 잘 쌓아 올리라는 그런 상담과 달리

제가 가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지.
저의 니즈 또한 잘 파악하시고요.
명쾌한 상황 분석력과 조언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작지 않은 비용에도 석구리님께 만큼은 꼭 상담을 받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담 시간도 2시간 반이길래,
두 시간 반 동안 무슨 얘기를 나누려나..?
좀 넉넉하네..?
하루에 다 말고 좀 나눠서 컨설팅은 안되나?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이 산산조각 공중분해 되어 버렸어요...◜◡◝..

상담을 한참 해주시고 좋은 예시를 들어주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제가 시계를 보니까 상담 시간이 훨씬 지나있었습니다.

제가 먼저 가..보셔야 하는 거 아닐까요?
라고 하니까 하시던 말씀 다 마무리 하시고 시간 이렇게 지난지도 모르셨더라구요. 저도 집중하다 보니까 이렇게 흐른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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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제게 잔뜩 안겨주신 조언들과
뭐부터 해야할지 정해주신 덕에,
그 스탭을 밟기 위한 시간을 살고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어떤 모습을 비춰야 하는지 빌드업 부터 시키다가,
추석 날, 말씀해주신 대로 연락 해 볼 예정입니다!
(제가 왜 먼저 연락 해야하는지도 명확히 이해가는 포인트를 짚어주셨어요.)

왜 살아야할까.
살아도 가치 있을까
막막했던 제게 용기도, 가능성도 열어 주셔서
정말 온 마음을 다해서 감사 드려요.

다음에 또 찾아 뵐게요!
그땐 부디 이 사람과 다시 만나서
시답지 않은 콜콜한 다툼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상담 나눌 수 있는 미래를 꿈꿔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