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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조단 아직 1달차인데요, 그냥 윤선쌤 클래스가 달라서 야근하다 자발적 후기 쓰는 중입니다ㅋㅋㅋㅋㅋ
저는 생각이 많고 상대(썸남)은 너무 무덤덤한 스타일이라
상대 반응 하나하나에 약간 기분이 오락가락 하는 편인데요….
문제는 상대도 알고보면 진짜 애새끼…가 따로 없어서,
제 반응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쉬운 남자라는 것을 윤선님께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는데
저는 진짜 머리로는 이해가 가도 이 사람이 너무 어려운 남자 같고, 꼬시기 어려운 것 같고 그랬거든여…

왜냐면 제 스타일이니깐요…!!
키도 비율도 얼굴도 제 스타일이니깐요!!!
근데 심지어 생활습관도 투명하니깐요!!!!!!
주변에 여자관계도 깨끗해보이니깐요!!!!!!!!!


그래서 저한테는 상대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고 제가 어떻게 하든 말든 쟤는 별로 변동도 없고,
저는 연조단 해가며 애쓰는데 상대는 감정선이 갑자기 훅 식은게 보이고…
그래서 진짜 옛날 버릇대로 되도 않는 밀땅하고 싶은 마음이 스근스근 올라왔단 말이에요?
내가 이렇게 얘한테 부어줘도 되나 그러니깐 더 기고만장해져서 감정선이 스물스물 죽은거 아닌가!!!?
얘는 좀 다른 남자랑 다른 게 아니었을까 이런 마음이 스물스물 올라왔단 말이에요?


네, 아니고요
그냥 제가 밀땅을 그지같이 했기 때문이고요ㅋㅋㅋㅋㅋㅋㅋ
애교있게, 성의 있게 그러나 저자세가 아닌 가치 어필 해가며 하는 카톡과 태도가 뭔지 몰랐기 때문이고요


외쳐 갓윤선!!!
대리카톡 하루(도 아님. 진짜 한 10-20마디?)만에 모든 근심걱정 싹 사라지고
상대 텐션 팡팡 오른거 너무 보이고
되도 않는 주도권 싸움하느라 통화 하자고 할 때까지 절대 안하고 살짝 미끼(도 아님. 미끼랍시고 플랑크톤처럼 몹시 미세한거)만 던져놓으면 얘가 훅 물겠지 하는게 아니고
대놓고 통화하자 그래도 네버에버 저자세 아니고
목소리 들어볼까 하는 말에 상대가 꼬리 살랑살랑 신나서 흔드는거 딱 보이고
전 제가 던진 당김 톡에 상대 반응 미적지근하면 좀 해보다 짜증이 밀려와서 아 얜 진짜 또 이러네 이러고 더 안 이어가거나 말 돌렸딴 말이에요
네, 진짜 되도않는 자존심이고요
저 미적지근하고 노잼 반응까지 텐션 오르는 멘트로 전환하시는 스킬 보고 빵 터지고 진짜 카톡은 이렇게 하는거구나 하고 깨달음을 얻고
마음의 평온을 얻었습니다


그냥 선생님 말 들으세여
해라 하는거 하고 하지 말란거 안 하면 됨
내 남자라고 다를 거 같은가? 아님
이 색히 내가 이렇게 살갑게 해주면 배 불러서 기고만장해지는거 아닌가? 절대 아님
그와 나의 관계라던가 그동안의 히스토리, 이전의 상황이나 맥락 기타 등등을 몰라셔서 이런 지침 주신게 아닐까?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머리로 납득이 되어야 액션이 가능하신 분들!
무조건 하라는대로만 하세요 진짜 진심진심 하다보면 알게 됩니다…
저 아직 중간후기지만 걍 믿음 오백팔십퍼임
경험해봐야 알아여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