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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 컨설턴트님에게 문서상담을 받았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비해 상담지 하나하나 뜯어보시면서 상세히 상담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30 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기억하는데 정말 버릴 것 하나 없이 꼼꼼히 작성해주셨더라고요.

물론 상담지에 의존한 문서상담이라 정말 궁금했던 부분까지 긁어주시기에는 무리인 점 잘 알지만

그럼에도 너무 만족한 상담 내용이었습니다.

소희 컨설턴트님 덕분에 같은 상담지로 다른 컨설턴트님의 관점도 궁금하게 되었고,

차이가 있다면 어떤 부분에서 그 차이를 느꼈는지 그리고 다른 솔루션은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소희 컨설턴트님을 믿고, 다른 컨설턴트님께 1대1 상담을 바로 요청했습니다만

그대로 소희 컨설턴트님께 상담을 받을 걸 그랬어요.

다른 컨설턴트님의 1대1 상담은 정말 실망이었습니다.

물론 컨설턴트님 마다 관점이 다르기도 하고 가격대가 달라 

상담 퀄리티라든지 내용면에서 충분히 다를 수 있다는 점 인지하고 있고,

제가 제 이야기를 하는데 소극적이라 막상 유선으로 상담하는데

진행이 잘 안된점은 제 문제인 점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습니다만

컨설턴트님의 상담 태도에 너무 실망이 가더라고요.

1. 이틀 전 4일에 6일 3시 상담을 잡았는데 

2시 56분, 상담 4분 전에 카톡으로 '다래끼'라는 이유로 병원에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3시 30분에 상담 가능하냐는 연락이었습니다.

큰 돈을 주고 이틀 전에 예약을 했어요. 당일 예약도 아니고요.

그런데 상담 시간대에 고객 상담을 준비 안하고 개인적인 이유로 병원이라고요?

갑자기 크게 아픈 것도 아닌데요?

심지어 상담 시간을 타이트하게 조율한 이유가

앞선 환자의 치료 지연도 아니고

환자가 너무 많아서라는데

병원 접수 시에 대충 알지 않나요?

간호가에게 대기 시간을 물어볼 수도 있고요.

'다래끼'가 누군가에게 큰 문제였다면

적어도 30분이나 1시간 전에는 고객에게 알려줘서 시간 조정을 하는게 맞지 않나요?

상담 4분 전이요?

고객 시간 배려는 안해주시나요? 해당 컨설턴트님?

2. 30분에 전화를 주신다고 해서 그 쯤이면 사무실이든 어디든 도착해서 상담을 시작하겠거니 했는데

병원에서 나와서 걸어다니시면서 상담을 해주시더라고요.

제가 아는 상담은 사무실이든 카페든 어디든 들어가서

상담 전에 고객 상담지를 정독하면서 분석해서 준비하고

상담 시에 같이 읽어나가면서 문제점과 솔루션을 알려주는게 

상담사의 옳은 상담 방식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제가 아는 상담사들은 어떤 분야든 이렇게 하시는 것 같은데요.

걸어다니시면서 상담하실 때 상담지를 같이 봐주시긴 하셨나요?

상담지를 같이 보셨다면 어떻게 상담지에 나와 있는 이상형과 관련된 내용을

그렇게 처음 보는 듯 저한테 여쭤보시나요?

'혹시 상대방의 이상형과 관련된 질문은 안하셨나요?'

이렇게 여쭤보셨는데 다시 설문지를 보세요.

적어 놓았습니다.

3. 이동하시면서 친구 연애 상담하듯 상담하실 때

상담 중에 편의점 들리시고,

상담 막바지에 단 한마디지만 지인과 잡담하시고

단 몇 초지만 고객은 이 상담에 돈을 지불했어요.

그런데 단 한마디 양해도 구하지 않고 상담 중에 딴짓을 하시나요?

친구랑 통화를 할 때도 잠깐 볼 일 생기면 '잠깐만'이라고 양해를 구합니다.

정말 제 친구보다 못한 대처를 여기서 보네요.

4. 감사하게도 제 탓으로 상담이 잘 이뤄지지 않자 

추후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설문 양식을 주시겠다고 

생각해보고 카톡 달라고 하셔서 상담 후에 카톡 드렸더니

설문 양식의 의미에 대한 질문과 함께

제가 '네'라고 대답하니까 그대로 안읽씹하시더라고요.

어떤 상담사가 상담 후 대처를 이렇게 합니까?

본인이 상담 후 조금 도와드리겠다고 직접 말씀하셨지만

그게 회사 차원에서 불가라고 하면 

저한테 안된다고 답을 해주셔도 되고

가능하다면 양식을 주시면 되고

제가 할말 없게 단답으로 대답했다면 형식상 끝인사를 하셔도 되는데

안읽씹이요?

그러고 상담사 이런 태도에 대해 고객센터에 대해 문의를 하니까

3일이 지나서 8일 저녁에 사과 하나 없이 변명 하나 없이

양식 하나 딱 보내네요.

해당 컨설턴트님께서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지 모르겠으나

문제점을 파악했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으나

왜 사과를 업체에서 대신 하는지 모르겠네요.

상담 내용에 불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상담사의 태도와 준비 미흡에 불만이 있는 것이니

직접 사과를 하시는 게 맞지 않나요?

저렴한 문서 상담은 문서 상담일 뿐이라는데

해당 컨설턴트님의 1대1 상담에서의 태도는 그보다도 퀄리티가 한참 떨어지네요.

3만원대지만 상담지 조목조목 상황을 따져가며 컨설팅을 해주신

소희 컨설턴트님의 솔루션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지만

10만원대 1대1 상담 버금가는 퀄리티와 정성에 감동 받았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