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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짝사랑(?)을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과, 정리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계속 싸우는 시간을 보내다가 ‘하는 데까지는 해 봐야 미련이 없다’는 영상 속 석구리님 말씀에 ‘아하!’ 싶었습니다. 마음이 정리가 안되는 이유는 할 수 있는 데까지 해 보지 않아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무엇을 더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여차하면 실수하지 않을지 조심조심하는 마음에 방향을 못 찾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석구리님의 특별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상담을 받았네요!

사연을 꼼꼼히 읽으시고 이야기를 경청하시면서,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어떤 지점에서 문제인지, 왜 잘 안 풀리는지 등을 짚어 주시고, 앞으로의 방향도 제시해 주시는데 막연했던 상황들이 조금씩 이해가 되더군요. 저는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던 것들이 상대에게는 그렇게 전달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점이 꽤(!)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각자의 스타일이 있겠지만 결국 연애도 인간관계이고, 인간관계를 잘 맺는 것은 배워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건 ‘석구리님’ 같은 인간관계를 잘 아는 사람에게 배우면 되지 않을까요? 연애에 대해 고민이 있고 조언이 필요하다 싶으시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맞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혼자 고군분투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오히려 더 많은 감정의 비용을 쓰게 될 수 있으니까요.

저는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석구리님의 조언으로 네비게이션을 켰으니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