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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신 분들 중에 혹시 나쁜남자상이 취향인 분들 계시나요?

저는 나쁜남자상을 진짜 좋아하거든요.

연예인도 막 우도환 이런 스타일 좋아하고...

착하고 올곧은 남자들 만나서 알콩달콩 연애하는 게 좋다는 거 머리론 알겠는데

막상 끌리는 건 건실함 부족한 나쁜남자 스타일만 끌리더라구요 ㅠㅠ

지금 남자친구도 나쁜남자상..

헬스트레이너인데 PT 받다가 친해졌구 얘가 먼저 꼬셔서 사귀게 됐어요.

근데 막상 저 꼬시고 제가 마음을 주니까 그 때부터 사람 돌아버리게 만들더라구요 ^^

인스타 팔로워도 많아서 디엠도 많이 오고 여자 회원들한테도 연락 오고

인스타에 회원들이 준 기프티콘 자랑하고. 여자 회원이랑 찍은 사진 올리고

참다 못해 안 그러면 안 되냐니까 자긴 이게 일이래요. 영업이라고.

말도 엄청 잘해서 결국엔 설득당하고..

다시 생각해도 빡치네요....^^

그러다가 결국 몇 번이고 헤어지기도 했었어요.

근데 얜 아쉬울 거 없으니까 그럴 때마다 쿨하게 알았다고 하고.

진짜 쓰면서도 자존심 상하는데

저도 몸매 좋고 옷도 잘 입는 편이고 어디 가서 항상 예쁘다 소리 듣습니다.

게다가 만났던 남자들에 비해 직업적으로도 꿀려본 적도 별로 없어요.

근데 지금 남자친구한테는 대체 뭐가 아쉬워서 그러는걸까..

깨붙도 엄청 했어요. 누가보면 드라마 찍는다고 할 정도로

제 친구들한테도 이젠 제 연애얘기 잘 안 해요

하도 깨졌다 붙었다 하느라 챙피해서 ㅋㅋㅋㅋ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 헤어진 거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뭔가 기분이.. 내가 안 붙잡으면 진짜 얘는 떠나갈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왠지 제가 거슬려 하던 회원이랑 부쩍 친해진 것 같고 서로 인스타 댓글 달아주고 하는데

뭔가 썸 탈랑말랑하는 달달한 분위기 그런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구글링 엄청 하면서 헬스트레이너 바람기 이런 얘기도 찾아보고..

그러다가 박코님 영상을 보고 클래비스에 들어오게 됐어요.

답답한 마음에 상담도 받게 됐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알게 된 건 이런 경우가 저 말고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요즘 피티받는 분들이 많다보니 트레이너와의 이런 사건사고(?)가 많다고...

뭔가 웃기기도 하면서 사례가 많다고 하니까 확실히 해결책도 있으시겠구나 싶어서

쌤한테 실컷 제 애기를 털어놨어요.

그리고 얻은 결론은 참...

희망적이었습니다.

주위에 여자가 많고, 인기가 많은 남자에게 특화된 조련법도 전수 받고

남자친구 성격유형에 맞는 주도권 전략도 짜주셨어요

정말 시원시원했습니다

그 이후로 어떻게 됐냐? 진짜 대.만.족이에요

일단 연락 다시 오게 만들었고 이번엔 바로 붙지는 않았어요...ㅋㅋ

무조건 재회하기 전에만 쓸수 있는 주도권 전략을 써먹으려고요 ^^

이 피튀기는 과정을 더 잘하고 싶어서

담당쌤과 상담도 한번 더 했습니다.

중간과정 살짝 보여드릴게요

 (전)

(후)

  

차이가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ㅋ

뭐.. 신경쓰이는 게 아주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예전처럼 속 썩이는 건 거의 없어졌고

재회 전에 비해서 훨씬 저한테 집중하고 있는게 느껴지네요 ㅋㅋㅋ

원래 인스타랑 프사에 저랑 사진 찍은 거 절대 안 올렸는데

이번에 여행갔다와서는 커플프사 걸어놨더라구요?

강요한 것도 아니고 남친이 알아서 자발적으로 걸어둠 ^^

진짜 여러분... 쾌감 쩔어요

전에는 남친한테 휘둘리는 게 많았는데 요새는 확실히 동등해진 느낌?

제가 쫌 더 위에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ㅋㅋ

윗공기가 맑다는 게 이런 말인가 싶어요....

암튼 나쁜남자 스타일 남친이랑 요즘 다시 뜨거워져서 너무 즐겁습니다

진짜 클래비스 덕분이에요.. 상담맛집...

그동안 저 고생한 거 다 보상 받는 느낌입니다

다들 행복한 연애 하세요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