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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어질 위기에 있다가

혜선쌤의 구제로 구사일생한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

감사하는 마음에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네요!

우선 제 남자친구는 무뚝뚝한 성향이에요

리액션이 없어요.. 아예 없어요..

그냥 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혼자 신나서 마구마구 떠드는데

듣는 사람이 반응 별로 없으면 민망한 거.. 어떤 느낌인지 아시죠..?

위에 카톡이 저희의 일상적인 대화예요ㅠ

쭉 남초사회에 있었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무미건조하고 사무적인 말투에 때문에 저를 좋아하기는 하는 건지

서운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일상 톡도 저 정도 수준이고 애정표현도 제가 생각한 것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느낌...

차분하고 진중한 성격이 처음에는 장점이라 생각했는데

거의 1년 가까이 만나다 보니 제 나이도 점점 결혼을 생각할 시기가 오고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제가 100을 표현하면 이 남자한테는 30정도도 안 돌아오는 것 같아서

자꾸 마음 한 편이 공허한 느낌이었어요. 혼자 연애하는 느낌 아시죠..

참다 참다 거기에 대해서 불만을 얘기했고

그날 이후로 하루에 카톡 한 두 개씩 주고받다가 연락이 끊겼어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던 거예요

자기관리도 잘 하고 은근히 저 챙겨주는 면도 있었고

무엇보다 신뢰와 안정도 좋지만 남친이 미래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진취적으로 사는 부분이 좋았거든요.

생각해보면 남친도 여유가 없기도 했고 남자 형제끼리만 자라서 무뚝뚝한 거.

제가 충분히 이해해줄 수 있던 부분인데 너무 심하게 몰아붙였구나 싶어서 후회됐어요.

사실 표현 부분만 빼곤 저에겐 최고의 남자친구였거든요.

이런 복잡한 심경 끝에 다시 연락했지만

3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이미 남자친구의 마음은 돌아선 상태였습니다.

사전진단서를 받아보니 충동적 이별 + 소통부재형 이별유형이라고 진단 받았고

상황을 그냥 두기만 하면 재회 가능성이 60%라고 진단받았어요.

원래 충동적 이별은 재회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하셨는데

제가 막판에 남자친구를 감정적으로 몰아붙인 부분이 좀 크리티컬했다고 하셨어요.

상황이 이런데도 60%니까 안도하긴 했지만

그 사람을 잃을순 없다는 마음에 확실하게 상담을 받기로 했어요.

다행히 저같은 케이스가 많고 상담 후 성공확률도 높다고 하시더라구요

쌤이 하나하나 정확하게 근거 짚어주시면서

남자친구의 심리에 대해 다 뜯어서 알려주시니까

저는 조용히 납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틀린 말이 1도 없으셔서.. 충격을 머금은 채로 상담을 받았었네요ㅋㅋ

(채찍..ㅜㅜ)

그 다음 감정 회복이랑 신뢰도 복구를 위한 재회 플랜을 짜주셨습니다.

재회자극톡 지침과 만났을 때 쓸 수 있는 5단계 화법을 제 상황에 맞게 셋팅해주셨고

저한테 꼭 필요할거라면서 상담사분들의 고유화법이라는

도미노 화법까지 알려주셨습니다. 위기상황에 언제든 활용할 수 있겠더라구요ㅎㅎ

(당근ㅎㅎ)

그래도 남자친구랑 좋은 감정을 많이 쌓아뒀기 때문에 일주일도 안 걸릴 수도 있다시더라구요ㅎㅎ

사실 길면 한 달은 더 봐야한다고는 하셨는데

저는 그냥 일주일일 수도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가지고 그대로 따르기로 했습니다.

특히 재회자극톡 지침을 처음 들었을땐 설마 이런 말이 통할까 싶었는데 쌤 설명들으니 정확히 납득이 갔어요.

이게 일반적인 상식으로 접근하면 재회가 힘든 이유가 있더라구요.

제가 생각했던 방법은 전부 재회를 하는데까지 너무 돌아가는 길이었었네요 ^^;

쌤한테 2시간 중 1시간동안 정리받은 플랜은 누가 봐도 지름길이었습니다.

특히 이과녀인 저한테는 너무 편하고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ㅋㅋ

쌤이 주신 지침대로 재회자극톡 1개를 보냈고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다음날 바로 하나 더 시도했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제 톡을 잘 받아주더라구요?

너무 신났지만 쌤이 당부하신 애티튜드가 깨지지 않도록 계속 신경썼어요.

이렇게 만남약속까지 일사천리로 잡게됐어요

남친이 일이 바쁘다고 2주후에 보자고해서 살짝 절망했지만

이 상황도 쌤이 예견해주셨던거라

그동안 플러스 리셋포인트 하나 더 만들면 된다고 생각하고 멘탈잡았습니다.

후기 쓰구 A/S권 받아서 쌤한테 만남시 어떻게 해야할지 도움 요청했어요.

정말 디테일하게 복장이랑 장소까지 다 셋팅해주셨구요

떨지 않고 지침 수행할 수 있는 꿀팁도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자신감 얻은 상태로 남친 만나러갈 수 있었어요.

누가 이렇게 든든하게 뒤에서 받쳐준다고 생각하니 너무 든든하더라구요

만났을 때 분위기도 역시 좋았어요.

재회커뮤니케이션도 1~5단계 다 사용하지도 않았고,

3단계까지 딱 사용했는데 남친이 다시 만나자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무뚝뚝한 사람이라 직접적으로 얘기한건 아니지만

‘앞으로 잘해보자, 자기도 노력하겠다’고 재회선언을 먼저하더라구요

진짜 속으로 엄청 소리질렀습니다...!!

일주일만에 재회하고 싶었는데.. 이게 진짜 되다니.. 마법같아요.

첫 연락하기 전까지만 해도 정말 많이 조마조마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바로 마음을 돌려주니.. 남자친구한테도 진짜 고마웠어요

 

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잘지내고 있어요ㅎㅎ

카톡보면 아시겠지만 예전보다 더 좋아졌어요

사귀고 나서도 도미노 화법 습관처럼 썼더니 조금씩 변하더라구요

진짜 연애는 아 다르고 어 다른듯..

무뚝뚝했던 남자친구...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ㅎㅎㅎㅎㅎㅎ

반응이 좋아서 그런지 저도 예전보다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온화해졌네요!

공허한 것도 없어졌구요.

혜선쌤 너무 감사드리고 알려주신거 잘 활용해서 남친이랑 결혼까지 쭉쭉 잘 진행해볼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