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글쓰기

어떤 분께서 제 사연내용을 상담해주셨는지 모르겠으나 정말..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싶습니다.
결과지를 받은지는 몇일이 되긴했어요. 저장해두고 틈틈히 읽고 또 읽어보고 하느라고 이제야 후기를 씁니다.

심적으로 아주 괜찮은 날도 있다가도 때로는 하루하루가 너무 끔찍하게 느껴지는 날도 있어 제 자신을 조금 더 다독여주고싶어서,
또 그 사람의 상태도 저와는 다른 사람이니 제가 그저 짐작하고 추측하는 게 아닌 전문가이자 제 3자의 시선으로 보고 이야기 해주시는 게 필요했어서 문서상담을 신청했었어요. 
개개인의 상담마다 경우도 다 다르고 저보다도 더 특이한 케이스도 있겠으나,
제 나름대로는 제 이야기들을 최대한 상세하게,미처 다 쓰지 못한 내용들도 있었으나 그러면서도 최대한 줄이고 줄인다고 줄여서 썼음에도 하소연하듯 구구절절 늘어놓은 이야기들을..
받은 상담지들을 매일 읽어가며 그저 글자임에도 불구하고 제 이야기를 진심으로 읽어주셨구나싶을정도로 정말 많이 위로가 되었고 불안해질때면 계속계속 다시 읽어보면서 애써 마음을 다잡고 있어요.

제 마음,감정이 그만큼 혼란스러운 탓도 있겠지만 상담해주신 내용중에서 읽으면 읽을수록 알 수 없어지고 혼란스러운 내용도 있긴 해요.
가령 건강한 경계를 설정해야하는데 또 친밀하게 행동과 말은 일관성있게 지내야한다던가
시간을 주는게 중요해서 기다려야하는데 상대방이 명확한 결정,관계를 내리지않는다면 또 마냥 기다리면 안됀다던가요.
그래도 제게 많은 위안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